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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서 전국 첫 농민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탄생...농촌 기부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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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권용호(오른쪽 두번째)씨 와 부인 김동조(오른쪽 세번째)씨, 사진은 지난해 남편 권용호씨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모습(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에서 전국 처음으로 농민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영주시는 안정면 단촌리에서 농사짓는 김동조(66) 씨가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에서 111번째, 영주에서 9번째이다.

김씨 남편인 권용호(70)씨는 지난해 12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12월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최초 가입금액은 300만원이상으로 5년이내 1억원 이상 기부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들 부부는 30만여에 벼농사를 짓고 10만여에 인삼재배와 생강농사 등을 지으며 억대 소득을 올리는 자수성가형 농업인이다.

이곳에서 31년째 거주하고 있는 안정면 고향 마을부터 순흥면까지 10여개 마을 어르신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고 잔치를 열기도 했다.

2015년부터는 경북모금회를 통해 매년 연말 기부를 해오다 2018년에는 1000만원을 기부하며 '영주3호 나눔 리더'로 가입했다.

2006년부터 해마다 이웃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0만원을 내놓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김씨가 작년에 가입한 남편과 함께 농민 부부로 전국에서 처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을 축하한다"우리사회의 좋은 귀감으로 농촌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 13년째 단 1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없는 영양군, 울진군, 울릉군의 첫 회원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자세한 참여방법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화 053-980-7800)로 하면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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