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포획된 대게. (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동해지방 해양경찰청이 최근 2개월간 대게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12건을 적발하고 25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대게통발금지구역 위반 6건 ▲체장미달대게·암컷대게 보관 및 유통 3건,▲체장미달·암컷대게 포획 2건,▲그물코 위반 1건 등이다.
지난달 17일에는 경북 포항시 죽도동 소재 PC방에서 일명 빵게로 불리는 암컷대게 1200여 마리를 숨겨놓고 내다 팔려한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했다.
해경 조사결과 구속된 이들은 야간, 새벽, 공휴일 등 취약시간 대 은밀한 장소에서 조직적으로 암컷대게를 유통·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했다.
동해해경청이 지난달 17일 경북 포항시 죽도동 PC방에서 적발한 암컷 대게. [포항해경 제공)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대게 자원을 둘러싸고 업종 간 경쟁 조업 등으로 자원이 남획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단속에서는 대게 불법포획 사범 47건을 적발, 76명을 검거하고 이중 12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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