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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 우뚝...문 대통령 적극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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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 우뚝 섰다.

경북도와 포항시, GS건설은 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협약식은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며 대기업으로서도 처음이라며 앞으로 3년간 1000억원의 투자와 함께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포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축하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포항제철소가 힘차게 돌아갈 때 대한민국 제조업도 함께 성장했듯이 포항 규제자유특구의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가동되면 4차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포항의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지역 경제와 함께 국가 경제의 활력이 살아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포항시와 경북도는 인·허가 신속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게 되며 GS건설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 공장을 건립한다.

포항시는 앞으로 이차전지의 소재(양극재·음극재배터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 중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한 분야로 현재 2의 반도체산업으로 불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반도체를 능가할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자동차업계가 협력해 시장형성 단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자원안보와 산업육성을 도모하고 있는 상태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2개 지역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GS건설 등 소위 업계 (Big)3’로 불리는 기업들이 공장 설립 등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도 문을 열면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다.

신소재연구소 설립과 이차전지용 핵심소재 고성능화 지원, 이차전지 안전테스트 기반 구축 등을 중심축으로 하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또 대학 및 고등학교, 연구소, 기업, 행정의 공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배터리 혁신 산업인력을 양성해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에 활력을 더하고 4년간 3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업계의 3개 주요 대기업이 포항에 투자한 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국내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서 미래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나아가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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