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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지정해제 위기 딛고 10년 만에 '첫 삽'...2022년 완공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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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항경제자유구역 기공식 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지사,이강덕 포항지장,김용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등 관계자들이 발파 레버를 당기고 있다. (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 사업이 7일 첫 삽을 떴다. 지난 2008년 경제자유구역지구로 지정된 지 10년 만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흥해읍 사업부지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용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기공식 가졌다.

포항시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원에 조성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22년까지 3720억원을 들여 146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사업은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메카트로닉스 및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첨단부품 소재산업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다.

포항시는 외국계 기업이 일정 규모 이상을 투자할 경우 소득세와 법인세, 관세와 취득·재산세를 지원한다.

또 외국인 전용 임대용지를 마련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경제자유구역은 영일만항과 울산-포항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KTX와 항공노선 등 광역교통 기반을 갖추고 있고, 포스텍을 비롯한 국제수준의 R&D기관이 인근에 위치해 국내·외 기업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환동해지역전본부가 포항경제자유구역 이전을 확정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클러스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지난 2008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4년 지정해제 위기까지 몰렸다 2016년에야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의 시작과 더불어 포항경제자유구역개발 사업의 착공으로 명실상부한 환동해중심도시로의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국제규모의 항만과 배후산업단지 등 포항만의 강점으로 기업과 R&D기관을 유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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