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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시민 입맛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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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상생상회에서 열린 포항 구룡포 과메기 홍보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포항시, 구룡포 과메기 협동조합 관계자와 함께 과메기 홍보에 나섰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겨울철 별미이자 포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포항 구룡포과메기가 1일 첫 출시됐다.

포항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은 지난 달 하순부터 작업한 2018년산 제품을 이날 일제히 출하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방송인 이홍렬씨
, 언론사 기자, 음식 관련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구룡포 과메기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구룡포 과메기를 김에 싸 먹는 방법, 매콤한 양념을 발라 먹는 방법, 영양 성분 등을 소개했다.

시는 지난 2~4일까지 서울시가 주관해 종로구에서 열린 상생상회행사에도 과메기를 들고 참석해 구룡포 과메기 맛을 서울 시민들에게 계속 알렸다.

평일인 2일에도 400상자가 나가는 등 행사기간 동안 2000여상자가 팔리며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식 오픈도 하기도 전에 서울시민들이 과메기를 대량 구매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3일 상생상회에서 실시한 과메기 홍보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과메기 시식 후 엄지 척으로 과메기의 매력을 표현했다.

포항시와 구룡포과메기조합은 올해 과메기 슬로건으로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로 선정했다.

과메기가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 인식됐던 것을 올해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향토 음식으로 새롭게 선보이려는 것이다.

과메기 무침에서부터 과메기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개발로 우리네 밥상에 오를 준비도 단단히 마친 상태다.

포항에선 따끈한 흰 쌀밥 위에 빨간 고추장을 찍은 과메기 한 조각이 담백한 밥반찬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부터 과메기에 대해 '수산물품질인증제(신선도스티커)'를 도입한다. 그동안 과메기의 생산과정, 위생 등과 관련, 일각에서 회자돼 오던 우려들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과메기는 말린 청어인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나온 말이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청어의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으로 영일만에서는 이란 말을 흔히 메기또는 미기로 불렀는데 관목관메기로 불리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받침이 탈락되고 과메기가 됐다.

과메기는 꽁치를 짚으로 엮은 뒤 바닷가 덕장에 매달아 찬바람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 쫀득쫀득하게 말린 것이다. 속살이 곶감처럼 불그스레한 게 특징이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과메기 포항 구룡포 축제가 오는 10.11일 양일간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 진행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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