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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번영로 골목에 나타난 소백산 여우...동양대 ‘운낌’봉사단, 재능기부로 벽화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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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운낌봉사단 학생 20명은 지난 26일부터 5일간 영주시 번영로 일대에서 골목길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동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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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어둡고 낙후된 골목이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답고 깨끗한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동양대 운낌봉사단(단장 서규동) 학생 20명은 지난 26일부터 5일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영주시 번영로 일대에서 골목길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동양대 운낌봉사단의 연중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행복한 골목길 만들기 사업일환으로 이뤄졌다.

주말에 이어 평일에도 계속된 작업은 방과 후에 동네 어르신들이 밝혀주는 전등 아래에서 야간작업으로 완성돼 주민과 학생과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단의 열정으로 연로한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낙후되고 지저분했던 골목길 100여미터 는 산뜻하게 변했다.

특히 봄을 알리는 목련꽃과 영주시의 상징인 까치, 나무 뒤에 숨어서 엿보는 소백산 여우까지도 예쁘게 그려졌다. 담벼락엔 해바라기 정원과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작은 바다도 생겨 볼거리가 제공됐다.

골목 끝자락에 거주하는 유 모(83) 할머니는 학생들 덕분에 골목길이 산뜻하게 되었고, 걸을 때면 그림을 보는 재미로 웃음이 절로난다며 고마워했다.

김주석(생활체육학과 4학년) 대표학생은 낙후되고 지저분한 공간이 깨끗하게 변화된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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