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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해안도로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 선정....두바퀴 가을여행 낭만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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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해안 일주도로가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에선정돼 가을을 맞은 울릉도에 자전거를 이용해 여유롭게 섬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붐비고 있다.사진은 북면 죽암해안도로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천부방면으로 향하는 관광객들(헤럴드 자료자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해안 절벽을 깎아 만든 울릉일주도로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번째 로 아름다운 자전거 길에 선정됐다.

아자길 30선은 수도권에서부터 제주권에까지 전국 전역에 고루 분포한다. 2015년 첫 아자길 30선의 일부와 올해 새로 추가된 곳까지, 자전거여행 전문가들의 현장심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30선이 나왔다.

이번 가을, 자전거여행을 계획한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18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아자길 30)을 눈여겨보자.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은 단순한 라이딩만을 위한 자전거 길이 아닌 주변 경관, 문화, 미식 등 관광 콘텐츠들이 풍부한 자전거 여행길을 선정하는 것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 조건에 합당한 울릉도를 찾고 있다.

완연한 가을빛이 내려앉는 요즘, 자전거타기 '' 좋은 시기다. 여름 내내 지속된 폭염도 가을 앞에 자취를 감췄다.

가을을 맞은 울릉도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전거를 이용해 여유롭게 섬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붐비고 있다.

고즈넉하게 즐기는 섬 여행을 만끽하려면 북적거리는 여름 성수기를 뒤로하고 한적한 섬 풍경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가을이기 때문이다.

자전거 하이킹 은 울릉도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비경을 빼놓지 않고 꼼꼼히 챙기며 경제적 부담을 가지지 않는 실속파 여행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찌든 도회지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건강에 좋은 자전거를 이용해 아름다운 울릉섬 해안도로를 달리며 빼어난 풍광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지금 울릉도는 한 여름밤 은하수가 부럽지 않은 오징어잡이 배가 연출하는 어화와 일주도로변의 척박한 바위틈에서 활짝핀 보랏빛 해국과 노란 털머위꽃이 만발해 봄 못지않는 가을 들꽃들이 제철을 만난 듯 어김없이 피고 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볼거를 선사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관광온 A(45·)씨는 점프바이크 동료회원 10여명이 산악 자전거로 울릉도를 여행했다화산폭발때 생겨난 깎아진 절벽과 기기묘묘한 바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싱그러운 바닷바람은 전국의 어느 곳에서도 감상할 수 없는 환상적인 명소다며 울릉도에 관광 온 벅찬 소감을 밝혔다.

김준철 군 관광문화체육과장은 가을철 울릉도의 풍광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단풍이다울릉도의 곱게 물든 단풍은 이번달 하순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여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한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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