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중구·울릉, 대구·경북서 삶의 질 가장 높아
이미지중앙

대구중구와 울릉이 대구·경북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곳으로 나타났다.사진은 하늘에서 내려본 울릉도 전경(헤럴드 자료사진)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딜까?

지난 3년 사이 대구에서 중구 구민의 삶의 질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구미가 1위 자리를 울릉에게 밀려났다.

1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분석한 대구·경북 시군구별 삶의 질 평가 자료(가중 종합표준화지수 기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구에선 중구가 삶의 질지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달성군·수성구·달서구·북구·남구·서구·동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구는 지난 2013년에는 4위였으나, 3년 새 가장 높게 상승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가중치가 가장 높은 경제·고용부문에서 중구가 타 구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3년 전인 2013년 기준으로 보면 수성구·달성군·달서구·중구·북구·남구·동구·서구의 순으로 분석됐다. 3년 전과 비교해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 등 신도시 도시기반시설이 확대됨에 따라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동구와 서구가 복지·보건부문을 제외하곤 모든 부문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북은 2016년 기준 23개 시·군 중에서 울릉군이 삶의 질 지수 1위로 나타났다.

구미시·포항시·경주시·김천시·경산시·청송군·고령군 등이 뒤를 이었다. 울릉군은 지난 2013년 기준 자료에서도 구미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울릉군은 환경공동체 부문만 부진하고 나머지 4개 영역에서 모두 양호했다.

울릉군은 인구가 2010년 이후 1만 명 수준에서 거의 정체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교통안전시설과 교육문화시설, 복지보건시설 등이 점차 확대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규모가 큰 시 지역의 지수가 비교적 높고 군 단위 지역이 낮은 가운데 예외적으로 울릉군이 상대적으로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설명했다.

반면 2016년 기준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난 시·군은 봉화군·예천군·영덕군·의성군·군위군·청송군·영양군 등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경제·고용, 교육·문화 ,복지·보건 ,교통·안전(정보) ,환경 공동체 분야 등 5개 영역으로 구분해 38개 지표를 통해 삶의 질을 분석했다.

또 교수·학자 등 전문가 37명을 대상으로 중요도 측정을 위한 AHP 조사를 진행, 영역별·세부지표별 가중치를 분석해 적용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삶의 질은 단순히 경제적인 요인이 아닌 사회·문화·복지·환경·안전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접근돼야 한다삶의 질 지수가 낮은 지자체는 통합적인 시각에서 부진한 부문을 분석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정책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