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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주민 첫 행정사 탄생… 이충성 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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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
=김성권 기자]울릉도에 처음으로 행정사 사무소가 생겼다.

과거 무자격 행정서사 사무소가 있었지만 행정사 자격을 취득해 문을 연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한 이충성(60.사진)행정사, 그는 최근 울릉읍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에띠앙(식당) 특실에 자신의 이름을 딴 '이충성행정사 사무소를 를 열었다.

그는 퇴임후 제2의 인생을 대비, 행정사 공부를 시작한 결과 지난 201612월 행정사 자격증을 거머줬다. 그는 또 행정사 개업을 위해 행정사법에 의한 60시간의 실무교육을 이수하고 당당한 일반 행정사로 제2의 삶을 걷고 있어 퇴직 공무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10일 울릉군으로부터 제 1호 행정사 신고 수리를 받아 행정과 관련한 주민의 편의와 권리 구제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고 있다.

이 행정사는 사람과 함께하는 올바른 행정편익과 권리구제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이제 형편이 어려운 민원인의 무료상담을 비롯해 공공기관의 업무대행 역할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만끽하고 있다.

행정사는 행정절차 등에 관한 법률과 실무 전문가로 관공서 제출서류와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작성을 비롯해 각종 상담, 청문, 진정 및 탄원의 대리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취급한다.

인구 1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울릉도에는 지금까지 법무사 사무소 2곳과 2016년 개업한 변호사 사무소가 1곳 있다.

이제 행정사 사무소까지 생겨 울릉도가 법률오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셈이다.

이 행정사가 사무소를 연지 아직 열흘도 채 안 됐지만 영업 인·허가 및 민원행정 업무등 10여건을 수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정사는 수임건수가 많아 돈벌이가 되면 더욱 좋겠지만 아무런 대과없이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친 그 고마운 마음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각오로 이 일을 선택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특히 민원 해결을 봐야하지만 거동 불편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꺼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뜻한 손길로 보듬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충성 행정사는 울릉도 토박이로 지난달 6월,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사무관으로 정년퇴임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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