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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10년 만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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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시청에서 ㈜포항융합T&I 및 현대엔지니어링(주) 등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사업시행협약(MOU)’을 체결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 사업이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포항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17일 시청에서 포항시, 포항융합티앤아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사업을 오는 9월 이전 착공하기로 협약했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14년 지정해제 위기까지 갔지만 2016년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으로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 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이인리 일원 146부지에 총 사업비 3698억원을 들여 정보기술(IT)융복합 및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연구개발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포항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메카트로닉스와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첨단부품 소재산업과 관련한 외국인투자기업의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항경제자유구역은 영일만항과 울산-포항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KTX와 항공노선 등 광역교통 기반은 물론 포스텍을 비롯한 국제수준의 R&D기관 등 우수한 첨단과학기반을 갖추고 있다.

경북 동해안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경북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한 데 이어 총 사업비 2905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클러스터도 포항경제자유구역 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됨에 따라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앞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로 일정 규모 이상 투자 시 소득세와 법인세, 관세와 취득·재산세를 지원하는 세제 지원은 물론 외국인 투자 및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외국인 전용임대용지 마련과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4개 사업에 총 107억 원을 투입해 진입도로와 간선도로, 용수공급, ·폐수처리시설 공사 등도 착공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보상과 설계용역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의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동해권역에서 유일하게 국제규모의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는 포항은 큰 역할과 함께 명실상부 환동해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이 추세대로 라면 오는 2021년까지 포항경제자유구역의 개발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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