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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맞은 독도경비대, 합동 차례로 그리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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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설을 맞은 독도경비대가 동도 헬기장에서 합동차례를 올리기 위해 이주현 독도경비대장이 헌작하고 있다.(독도경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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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은 독도경비대원들이 경비대 막사 헬기장에서 합동차례를 올이며 고향을 향해 묵념하고 있다..(독도경비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살아가면서 언제 또 독도에서 설을 맞겠습니까. 이번 설은 개인적으로 가장 특별한 명절로 기억 될것입니다.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 여찬 이경은 설 인 16일 특별하지만 평범한 일과를 보냈다.

대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초소 3곳에서 2시간씩 교대로 총을 들고 경계 근무를 섰다.

많은 국민이 차례를 지내거나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독도경비대원은 독도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경계 근무 등 평소와 임무는 변함없지만 독도에서 설을 맞는다는 것은 젊은 대원들에게는 특별하다.

설 명절인 만큼 독도경비대도 정성담긴 음식을 준비해 경비대 옥상 헬기장에서 합동차례를 올렸다.

설은 수년 만에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차례를 올릴수 있어 대원들의 기분도 좋다.

대원 40여 명은 경계근무자를 빼고 모두 차례 상 앞에 모여 독도 수호를 다짐하는 합동 차례를 올린 뒤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하거나 탁구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설 명절 를 즐겼다.

가족들과 떨어져 보내는 설 이지만 독도경비대는 나라를 지키고 국가를 수호한다는 마음으로 뜻깊은 설을 차분히 보냈다.

고향이 거재도인 이 이경은 독도에서 처음 맞아하는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소중한 영토를 수호한다는 자부심으로 외로움을 떨칠 수 있다.”고 했다.

황선호 일경도 겨울답지 않은 모처럼 좋은 날씨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설을 맞아 누구도 하지 못하는 가장 소중한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독도경비대장인 이주현 경감은 국민의 염원과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한 치의 빈틈없이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를 우리가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지키겠다.”고 다부지게 새해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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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은 독도경비대원들이 경비대 막사 헬기장에서 합동차례를 올리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독도경비대 제공)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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