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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서 1500년 전 대가야 유물 1000여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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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16일 지산동 고분군 정비부지의 발굴조사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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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령)=김병진 기자]1500년전 대가야 지배계층의 집단 무덤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가야 시대 유물이 대거 발굴됐다.

고령군과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탐방로 조성을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5세기 중반부터 6세기 말까지 만들어진 고분 74기와 유물 1000여점을 발견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가야'가 당시 활발한 대외 교류를 했음을 보여주는 유물과 '대가야'의 기마무사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철제 투구, 갑옷, 무기 등을 발굴했다.

2호 횡구식석실묘에서는 금동제 관모와 삼엽문 환두대도(둥근고리자루큰칼), 말방울, 철제 갑옷 조각 등이 출토됐다.

또 대가야 무사들이 착용했을 철제투구와 마구도 발견됐으며 이중 물결 모양을 한 말등 기꽂이는 지산동 제518호분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

특히 소형 고분 3기를 발굴한 결과 주곽과 순장곽이 각각 1기씩 있는 새로운 형태의 순장 풍습도 확인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시점에서 지산동 고분군에 관한 학술정보 확대와 더불어 향후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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