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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진기자의 세상보기] 찢어진 와이셔츠 '투혼'…호찌민-경주엑스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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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기자(헤럴드경제 및 코리아헤럴드 대구경북취재부장, 헤럴드 대구경북 편집장)


[헤럴드경제(베트남 호찌민)=김병진 기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옌후에 거리에서 개막한 이후 일주일여가 흘렀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일단은 초반 성공한 행사로 흘러가고 있는 분위기다.

경북도와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16일 밤 10시(현지시각)까지 관람객이 128만6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0여만명이 엑스포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치다.

이 같은 붐 뒤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날씨에도 경북도와 경주엑스포조직위의 힘겨운 노력과 인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의 행보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11일 행사 개막식에 앞서 호찌민시 현지에서 동분서주 하느라 자신이 입고 있던 와이셔츠가 찢어진 줄도 모르는 김 국장.

그의 모습에서 부끄러움과 창피함이 아닌 든든함을 느낀다.

호찌민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김 국장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의 눈물겨운 노력에 힘입어 12월 3일 행사 폐막식까지 목표관람객 296만명은 무난히 달성되리라 기대해 본다.

다시 한 번 김 국장의 찢어진 와이셔츠 '투혼'의 아름다운 모습에 박수 갈채를 보낸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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