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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단풍 손짓하는 천년고찰 소백산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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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꼐 부석사를 찾은 한 초등학생이 곱게물든 단풍에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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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가을의 끝자락 11, 단풍은 절정의 빛깔을 뽐내며 마지막 인사를 준비 중이다. 가을과의 이별이 아쉬운 만큼 이번 주말 천년고찰 경북 영주의 부석사로 떠나보자 .

소백산 부석사는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함께 걸어도 좋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부석사 입구 은행나무 단풍은 대부분 떨어졌지만 붉게 물든 산사 주변 단풍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주문, 천왕문, 안양루, 무량수전, 조사당으로 이어지는 길목과 산에는 오색단풍이 마지막 절정을 이뤄 화조풍월(花鳥風月]로 손색이 없다

고즈넉한 산속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根本道場)이다. 676(신라 문무왕 16) 의상(義湘)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대교(大敎)를 펴던 곳이다.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善妙)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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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정을 이룬 천년고찰 소백산 부석사(영주시 제공)


멀리보이는 백두대간 허리로 아름다운 석양이 물들 때 저녁예불 목탁소리에 시혼이 서려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사람을 시인으로 만든다.

한잎 한잎 떨어지는 낙엽들을 밟으며 걸으면 시청각적 자극이 최고조에 이르니 가히 만추가경이라 할 만하다.

부석사로 향하는 길은 어린이도 노약자도 걸을 수 있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으면서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일거양득의 행선지다. 많은 전각들과 조화롭게 자연을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부석사는 이번 주말까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여유가 된다면 무섬마을과, 선비촌, 소수서원도 함께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김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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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부석사를 찾고 있다,사진은 부석사 경내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사진=김성권 기자)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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