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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24일 코미디 연극 '우리의 여자들' 울산공연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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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아재파탈 코미디 연극 '우리의 여자들'이 23일∼2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 무대를 찾는다.

연극 '우리의 여자들(원제 'Nos Femmes')'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몰리에르상 작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에릭 아수(Eric Assous)의 작품으로 2013년 파리에서 초연,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언론의 호평과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2개월간 앵콜 공연을 이어갔다.

프랑스 공연 당시 장 르노와 리샤르 베리 등 프랑스 유명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아시아 최초로 작년 겨울 한국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 해 봄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이 작품에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듣기만 해도 믿음이 절로 생기는 꽃중년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모범적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폴’역은 장르 불문의 연기파 배우 안내상과 공연계가 자랑하는 코믹 연기의 대가 서현철이 맡아 열연한다. 두 개의 헤어샵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극 중 트러블 메이커 ‘시몽’역은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배우 우현과 영화 ‘부산행’의 기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정석용이 맡았다. 친구와의 우정보다 정의를 선택하는 까칠한 성격의 방사선 기사 ‘막스’역은 장르 불문 씬스틸러 이원종과 라디오스타 라이징 스타 김광식이 출연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작품은 극과 극 개성을 가진 35년지기 죽마고우 폴, 시몽, 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린 코미디다.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한 친구를 위해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어 줄 것인가, 아니면 정의를 선택해 경찰에 고발할 것인가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작품에는 제목과 달리 여자는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는다. 남자들이 말하는 여자 이야기, 상상을 초월하는 뒷담화가 펼쳐지며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그들의 속사정이 파헤쳐진다.

매력 터지는 프랑스 아재들의 요절복통 소동극, 연극 '우리의 여자들' 은 23일(금) 오후 8시, 24일(토) 오후 3시, 6시 총 3회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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