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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 말라가는 金오징어 가격 잡는다. 해수부, 오징어 가격안정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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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울릉도 저동항 어펀장의 활기찬 모습을 이제는 볼수가 없다,사진은 온종일 섬아낙들이 오징어 활복에 바쁜 손놀림을 하고 있다.(헤럴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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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오징어 조업철을 앞둔 채낚기 어선들이 어획 부진이 매년 이어지자 출어 준비도 포기하고 정박해 있다.(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하면 떠오르는 오징어의 대명사가 옛말이 되고 있다.

오징어 주산지인 경북 울릉도에서도 오징어가 ()값이 됐다. 지난 2014년 까지만 해도 2000t이상 잡히던 오징어가 지난해10월 현재 어획량은 겨우 211t에 머물렀다.

현지 생물 오징어 위판가격도 20마리 기준 35000 원에서 5만 원대 초반으로 40% 정도 폭등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오징어 가격안정대책을 내 놨다.해양수산부가 민생안정을 위해 연일 뛰고 있는 오징어 가격 진화에 직접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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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해수부에 따르면 원양선사가 냉동 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내에 반입돼 하역중인 물량 중 3,300t을 정부가 직접 수매하여 시중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33% 감소하고,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 산 오징어 5,800t 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 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하며, 다음 달 중에는 정부가 수매한 오징어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매는 정부가 원양선사로부터 물량을 직접 확보해 재고로 장기 보관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장에 즉시 유통시켜 공급 증가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오는 8월부터는 강원도 동해안과 울릉도를 비롯, 연근해 오징어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고, 방학 등으로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징어 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대책의 효과 제고를 위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매시장,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을 추진하여 소비자, 음식점, 소매상, 가공업계 등 실수요자들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정부가 직접 공급하는 물량 이외에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시중에 풀리지 않고 있던 민간 보유 재고의 방출도 유도하게 돼연일 상승하는 오징어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포클랜드 수역에서의 양산 오징어 생산이 급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 가격이 치솟는 등 수급 상황이 악화돼 왔지만, 이번 대책으로 연일 치솟는 오징어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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