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기존의 ‘플러스친구’와 ‘옐로아이디’를 통합해 새로운 형태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정식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200여개 파트너를 대상으로 새 플러스친구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이래 10개월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는 올해 추진 중인 카카오톡 진화의 핵심"이라면서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사업자, 기관, 개인 누구나 무료로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 플러스친구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췄다. 기존 플러스친구가 단순히 할인이나 이벤트 소식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인 데 비해, 새 플러스친구는 콘텐츠 발행은 물론 주목도 높은 메시지 발송, 1:1채팅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주문·구매·예약 등의 비즈니스 연동도 할 수 있다.
카카오가 25일 정식 오픈한 비즈니스 플랫폼 '플러스친구'의 화면들. (이미지 제공:카카오)
플러스친구를 개설하면 모바일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홈이 제공된다. 소개 문구, 전화번호, 주소 등의 기본정보 설정과 함께, 브랜드 소식, 공지, 프로모션 등의 콘텐츠를 모아 한 눈에 들어오게 할 수 있다. 플러스친구 성격에 따라 ‘웹사이트’ ‘동영상보기’ ‘앱사용하기’ 등 다양한 버튼을 삽입해 이용자들의 행동도 유도할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과 1:1 채팅 기능은 플러스친구만의 강점이다. 단 한 번의 발송으로 실시간 알림을 비롯해 공지, 이벤트, 할인 쿠폰 등을 전체 또는 특정 타겟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며, 새로 출시된 화면을 꽉 채우는 와이드형 메시지 타입을 활용하면 주목도도 높일 수 있다. 예약, 상담, 각종 문의는 1:1 채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채팅 가능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자주 묻고 답하는 내용은 자동응답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사진, 동영상, 카드뷰 등 알맞은 형태로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행된 콘텐츠는 비즈니스 홈에 게재되며,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채널’에 소개할 수 있다. 좋아요, 댓글로 발행된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바로 확인하고, 공유하기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콘텐츠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
플러스친구 운영 전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자리에서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센터도 마련했다. 친구수, 콘텐츠 반응, 메시지 클릭수 등 통계 데이터와 친구추가 경로, 콘텐츠 유입 경로 등도 제공해 마케팅 효과 측정에 도움을 준다. 관리자센터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 구매, 예약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플러스친구의 자동응답API를 고도화시켜 비즈니스 업체와 이용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플러스친구를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등 발견 영역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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