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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김해신공항 발전방안 수립 용역보고회
[헤럴드경제=이경길(김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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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2일, 비상대책회의실에서 김해신공항 건설 김해시 발전방안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본 용역은 김해시가 지난 해 6월 김해신공항 확장발표 이후, 신공항 개항시 소음영향권을 분석하고, 신교통수단 도입 등 접근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공항복합도시 건설 등 효율적인 공항주변 발전방안 수립을 위래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하여 수행했다.

보고에 따르면, 신공항 개항으로 김해지역 소음피해가 현재 1.96㎢에서 장래 12.22㎢로 6.2배 정도 증가하고, 피해인구 수는 8만6000명으로 김해지역의 소음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소음피해 대책으로는 소음피해 지원범위 확대(예시, 대책지역을 현재 75웨클 → 70웨클 이상 지역으로 확대), 커퓨타임(항공기운항제한시간) 축소 방지, 소음피해지역을 정밀조사, 주민의견 적극 수렴, 자동측정망 자료 실시간 제공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공항 주변의 미래 인구 80만 도시규모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공항 배후도시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문화관광 및 첨단산업 기능을 강화하고, 소음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신주거 환경 조성하는 공항복합도시 기능의 골든에어로폴리스(Golden Aeropolis) 플랜을 세웠다.

골든에어로폴리스 플랜은 소음영향, 접근성, 도시성장 등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을 극대화해 기능별로 구분·배치했으며, 주요기능으로는 의생명·도시첨단산업와 농산물·화훼유통단지의 ‘국가첨단산업단지’, 컨벤션센터, 스포츠파크, 문화지구의 ‘국제비즈니스시티’, 대형물류센터와 지원시설의 ‘항공·항목복합물류단지’, 소음에서 자유로운 신도시로의 ‘항공배후신도시’ 건설을 담고 있다.

아울러 신공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도 연계교통망의 확충 필요성을 제기하며 장유역~봉황역간 노면전차(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과 비음산터널(김해~창원간 최단도로) 신설을 제안했다.

허성곤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신공항 소음피해와 대책마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소음피해 지원범위 확대를 위한 법령 정비 등 직접적인 지원대책과 소음피해지역에 공항복합도시 등 효율적인 개발방안 등 간접적인 지원대책들이 용역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항공기 소음자동측정망 표출전광판 설치사례에서 보듯이 기본계획수립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시민 알권리 보장, 시민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새 정부에서는 지방분권에 대한 정책이 많이 펼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김해가 지방분권의 대표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먹거리, 일자리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해서 최종 용역을 마무리해 신공항 대책수립에 반영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민관협의회에서 대토론회 개최에 대해서는 세부 논의한다면, 6월경에는 토론회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수렴 및 시민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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