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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공항건설 내년연말 첫 삽 뜬다.
부족한 사석은 경제성 분석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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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건설 조감도(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지반보강을 위해 까는 대형 쇄석인 사석(捨石)부족(본보 3월7일,12일 보도)으로 장기 표류 중인 울릉공항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14일 울릉군에 따르면 공항건설을 위해 현재 기본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연말이면 착공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지방항공청에서는 울릉도 서면 가두봉의 부족한 사석 문제 해결을 위해 울릉군과 함께 지난 3월~ 5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가두봉 현장과 울릉군 전역을 대상으로 채석장 개발 가능지에 대한 사전 답사를 이미 마쳤으며, 후보지를 3개소로 선정했다.

부산항공청이 사실상 채석장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북면 현포리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용역사인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에서 면밀한 경제성을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석을 육지에서 반입하는 부분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비교분석한 후 경제성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동안 공항건설을 역점 적으로 추진해온 울릉군이 적기 착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왔다.


특히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공항 건설과 관련, 대선공약으로 건의하는 등 행정의 동력을 집중해 왔다. 최 군수는 새 정부 출범초기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내각구성과 인사에 맞춰 중앙부처를 찾아 울릉공항 건설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울릉도 하늘 길 개척을 학수고대하던 현지 주민들은 또 다시 좌초나 장기 표류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울릉군은 공항건설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했다는 전언이다.


울릉공항 건설은 섬 주민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삶의 애환이 묻어낸 반세기만의 꿈을 펼치는 새로운 희망의 대 역사다.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국내 유일한 해상 공항으로
총사업비 5805억 원이 투입돼 50인승 항공기운항할 수 있는 길이 1200m, 너비 30m의 활주로가 건설되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울릉공항은 환 동해권 국토전략 요충지로서의 중요성과 전 국민의 울릉도·독도 접근성 제고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반드 필요한 사업이다. 따라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정부차원의 인식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ksg@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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