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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기원테크, AI 메일보안 서비스 일본 진출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메일보안 플랫폼이 정보기술(IT) 강국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입주사 기원테크(대표 김동철)가 일본 IT기업 타이요와 아이서비스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이메일보안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플랫폼 명칭은 '시큐 메일 가드(SCM GUARD)'이다.

기원테크는 지난 3월 이들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타이요는 글로벌 IT 사업을 하는 NTT의 자회사이며, 아이서비스는 10년 이상 운영 중인 IT 솔루션 기업이다. 기원테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가치는 20만달러(한화 약 2억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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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테크의 김동철 대표(왼쪽)와 일본 아이서비스의 시즈노 모토지 대표가 지난 3월 사업 MOU를 체결하는 장면. (사진 제공:본투글로벌센터)


기원테크가 개발한 SCM GUARD는 사회공학적 해킹을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메일 보안장비다. APT(지능형지속공격)의 효과적 방어는 물론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이 용이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APT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자가 메일을 받기 전에 위험요소가 있는 메일을 우선 차단하는 방화벽 기능을 넣어 공격을 근본적으로 예방,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SCM GUARD를 통해 기존 메일 방화벽 서비스로는 확인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메일 분석과 APT 공격, 스피어 피싱 등의 이상징후 이메일의 사전확인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기존 메일 주소를 사칭해 변형된 해킹 메일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사전에 지능형 차단을 한다는 점이 일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원테크는 일본 서비스 론칭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원테크는 지난 4월 베트남 기업 브이네트워크와도 SCM GUARD의 현지화 서비스 관련 MOU를 체결했다. 오는 6월부터는 동남아시아에 최적화된 AI 이메일보안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기원테크가 일본, 베트남 등 다국적 무역거래가 활발한 국가들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메일 무역사기를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점이 해외진출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솔루션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지 비즈니스 연계, 현지화 작업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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