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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다이프로, 자연채광용 윈도우필름 개발한다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광학전문 스타트업 다이프로(대표 김명중)는 '자연채광' 개념을 도입한 기능성 윈도우(창문) 필름을 개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필름은 실내 천장 깊숙히 햇빛을 유입해 조명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김명중 대표는"기존의 기능성 윈도우 필름이 빛을 '차단'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개발 중인 제품은 '채광'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적용한 필름"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채광용 윈도우 필름의 핵심은 빛을 굴절시키는 기술이다. 유리창을 통과한 햇빛을 실내 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통유리창의 경우 최대 240평 규모의 천장을 비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프로 관계자는 "자연채광용 윈도우 필름은 국내 최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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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프로가 개발 중인 자연채광용 윈도우 필름의 테스트 장면.(사진제공:다이프로)


봄과 가을의 태양 위치를 기준으로 설계했으며, 창문 방향에 따른 옵션도 갖출 계획이다. 천장 반사면의 밝기는 교실 조도기준보다 높은 약 4,000룩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0㎡ 기준으로 연간 700~1,100kWh의 전기절감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다이프로 측은 밝혔다.

이 필름이 상용화되면 사무실, 교실을 비롯해 병원, 호텔 등 사용확장성도 클 전망이다. 국내영업은 오프라인 중심의 B2B와 온라인 중심의 B2C로 전개할 계획이다. 해외영업은 코트라(KOTRA) 무역관과 세계적인 건축박람회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박람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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