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김미라 기자]코리아보드게임즈는 내달 8일 서울 가톨릭청년회관에서 2017 아그리콜라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그리콜라는 독일의 대표적 전략보드게임 중 하나로, 지난 2008년 한국어판이 첫 출시되고 올해 개정판이 발매됐다.

이 행사는 아그리콜라의 한국 공식대회의 지위를 갖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2017년도 개정판 발매를 기념해 열리게 된다. 세계적 보드게임 회사인 메이페어 게임즈와 룩아웃 게임즈에서 주최하는 아그리콜라 월드 챔피언십의 한국대표 선발전도 겸한다.


이번 아그리콜라 챔피언십의 본선 진출자는 3월 한 달간 전국 보드게임 카페에서 예선전을 치러 선발된 50여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코리아보드게임즈 관계자는 "본선 진출자 대부분은 한국어판 출시 직후부터 아그리콜라를 플레이해오거나 오랫동안 즐겨온 선수들이지만, 아그리콜라를 만난 지 6개월에서 1년 정도 된 참가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과 시드가 배정된 지난 대회 입상자들을 포함해 64강의 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오는 가을에 열릴 아그리콜라 월드챔피언십 국가대표 자격은 물론, 아그리콜라 월드챔피언십 참가를 위한 항공권과 숙식 비용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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