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시 분당을)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경기도의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야간자율학습 금지와 저녁급식 중단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정책방안으로 내놓은 야간자율학습과 저녁급식의 금지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야간자율학습과 학교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저녁급식은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야간자율학습과 저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 대해 어떠한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강제적이고 비교육적인 야간자율학습을 금지하는 ‘2017 고등학생 자기주도활동 지원 계획’과 수업일의 점심시간에만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2017 고등학교 급식 운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할 경우 학교독서실 등 학교 공간을 제공해도 되고, 저녁급식의 실시 여부는 각 학교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해 진행할 사항이며, 이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고 김병욱 의원 측은 밝혔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