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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의 라이브 카페

  • 기사입력 2017-01-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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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카페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생음악을 들려주는 라이브 카페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음반이나 음원을 통해 듣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라이브로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음식이 있다면 더 좋겠다.

판교 도심에서 음식과 함께 라이브 음악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두 곳을 어렵사리 찾았다.

◇재즈로 감성을 일깨우다_재즈 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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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인 뉴욕의 공연 장면 (사진: 양해경 리포터)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재즈 인 뉴욕'은 정통재즈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식사를 즐기면서 재즈 라이브로 감성을 일깨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이곳을 첫 방문한 고객은 널찍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약간 어두운 조명 등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에 압도될 수도 있다. 그러나 편안한 소파에서 음식과 함께 라이브를 즐기고 있으면, 어느새 긴장감은 사라지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된다.

무대는 악기와 음향 등 전문 시스템은 물론 감성적인 인테리어도 갖췄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재즈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며, 평일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재즈를 즐길 수 있다.

보컬 김가혜, 드러머 조남혁이 중심이 된 트리오나 콰르텟 연주는 꼭 들어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국악과 클래식이 어울려진 퓨전음악 등 여러 장르의 라이브도 만날 수 있다.

음식 메뉴는 싱싱한 식자재를 자랑하는데다 가격대도 높지 않다. 가볍게 한잔하기에 좋은 안주도 다양하다.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는 루꼴라&알리오 올리오, 차돌박이 리조토, 마늘소스 새우&브레드, 수비드 삼겹살&소시지다.

가족모임, 기념일 모임, 컴퍼니 파티를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모임의 성격에 맞는 맞춤요리와 음악을 제공한다.


◇다양한 뮤지션을 만나다_커먼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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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 키친의 공연 장면. (사진 제공: 커먼 키친)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여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문을 연 카페가 있다. H스퀘어 N동에 위치한 '커먼 키친'이다. 평상시에는 펍 레스토랑이지만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식탁이 놓였던 자리는 라이브 무대가 된다.

황규석 대표는 홍대 앞에서 라이브 카페를 경영하다 2015년 봄 이곳으로 이전했다. 황 대표는 인디밴드의 보컬로 활동했고 지금은 레이블 커먼뮤직의 대표 직책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걸출한 뮤지션을 초청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재하 사망 30주기를 맞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뮤지션들의 ‘유재하 추모 릴레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미 지난 20일 박혜리를 시작으로 2월 24일에는 김거지, 조영현이, 3월 24일에는 곽은기, 이설아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즈,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 일정을 매주 기획하고 있다. 공연이 없는 평일 저녁은 황 대표가 직접 엄선한 LP를 통해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과 함께 음식 또한 강점이다. 갈치속젓과 파스타가 만난 갈치속젓 파스타는 매콤 짭조름한 맛으로 파스타의 느끼함을 없앴다. 생물 오징어를 먹물반죽으로 튀긴 오징어 먹물 칼라마리와 매일 70개의 패티를 만들어 한정판매하는 수제함박 정식은 이곳의 베스트 메뉴로 통한다. 모든 요리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흔히 접할 수 없는 수제 맥주도 다양하게 구비해 판교 IT인들의 명소로 불리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