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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음성 API 무료이용 하루 2만 건으로 확대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카카오(대표 임지훈)는 한국어 음성인식 및 합성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카카오 음성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의 무료이용 범위를 하루 2만 건으로 4배 확대해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무료 이용 범위 기준으로 한국어 음성 API 중 최대다.

김재범 카카오 미디어처리파트장은 "음성 API 무료 이용량을 기존 하루 5,000 건에서 4배까지 확대한 것은 지난 3년 간 음성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면서 "음성 기술을 공유해 더 많은 영역에서 발전을 가능케 한다는 취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파트장은 “음성 기술이 올해 전세계 IT 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과 모바일 개인비서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기술 중 하나인 만큼, 이번 결정은 국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자체 서비스 내 음성 기술 적용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음성검색이 가능한 카카오맵, 카카오내비, 다음앱 외에 카카오지하철과 카카오버스 앱에도 음성검색 기능을 도입한다. 상반기 중에는 음성 합성 엔진을 이용해 다음뉴스의 뉴스 콘텐츠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뉴스읽기 서비스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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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 음성검색(사진제공: 카카오)


한편, 카카오는 입력된 목소리를 문자로 변환, 음성검색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음성인식 엔진 ‘뉴톤’을 자체 개발하고 2014년 2월부터 API를 개방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입력된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서 사람이 읽어주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음성합성 엔진 ‘뉴톤 톡’을 개발해 기존 음성인식 API에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와 고도화된 딥러닝 경험 등을 바탕으로 완성한 한국어 음성 엔진을 개방한 것은 국내 최초다.

개방 이후 470여 기업 및 개인이 카카오 음성 API를 이용 중이다. 쇼핑, 교육, 병원 등 업종도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장애인 관련 서비스 및 기업에서도 음성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소나 지역 명 등의 검색 빈도가 잦은 배달 업종도 음성검색 기능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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