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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에서 울금(鬱金) 재배 성공
2014년 시범 재배 후 연구 거듭 800평수확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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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농가에에서 재배된 수확전의 울금(재배농가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항함 효과와 치매 예방에 탁월해 전라도 진도 지방 등에서 재배되는 울금(鬱金)이 울릉도에서 재배에 성공했다.

릉섬 농가에서 새로운 작물로 앞 다퉈 재배될 전망이다. 울금 분말은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며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울릉도에서 울금 재배는 지난 2014년 울릉읍 사동 간령에 거주하는 신정웅(76) 어르신이 처음이다.

신 어르신은 치매 조기 진단을 받은 후 치매에는 울금 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전라도 진도지방까지 직접 찾아나서 씨앗을 구입, 자신의 농장에 소량으로 재배해 직접 복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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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을 이용 괴근을 수확후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신 어르신은 당시 재배된 잎을 차 원료로 달여 먹고 뿌리는 엿을 고듯 환으로 만들어 복용 한 결과 건강을 회복했다.”며 주변의 농가에 울금 재배를 권장하기도 했다.

울금 은 강황(薑黃) 이라고도 부른다. 술과 섞었을 때 금처럼 된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한방에서는 주로 약재로 이용된다.

지역 농민들은 꿩등 조수피해로 마땅한 농작물이 없자 울금이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다는 이유로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울릉읍 사동에 거주하는 박춘환,정봉권,임영관씨가 울금 재배를 시도해 성공한 장본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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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된 울금은 수작업으로 원순강과 종순강으로 분리해 흙과 돌맹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부락에 거주하는 이점을 살려 울금 재배의 정보를 공유해가며 자식처름 정성을 부어 키워왔다. 이제는 800평의 밭에서 알찬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울릉도 라 해서 울금 이 섬전 역에서 재배가 되는 것이 아니다.많은 일조량과 배수가 잘돼야 하며 물이 풍부해야 한다.

울금 재배지로는 양지바른 울릉읍 사동이 최적지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하루해가 짧은 요즘 마을 주민들이 울금 수확에 일손을 도와가 며 재배기술을 한수 배우고 있다. 이들이 수확하는 울금의 괴근은 400kg정도다.

생강 처름 생긴 울금 을 분말로 판매시
500g6만 원선, 소득도 짭짤한 편이다.그러나 수확부터 분말작업까지 일손도 많아 인건비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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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완료된 울금


수확된 울금 은 원순강과 종순강 으로 분리해 흙과 돌멩이를 제거 후 기계로 세척한다. 세척이 끝나면 얇게 썰어서 75고온의 스팀 건조기에24시간 말린 후 제분기에서 분쇄작업을 한다.

수학 때는 포클레인을 동원해하 함으로 비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시설투자도 마다하지 않았다. 세척기와 건조기, 분말 기계까지 자동화된 최신 설비를 두루 갖추었다.

금 재배에 성공한 박춘환 씨는 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많은 인건비 지출과 판로의 한계가 있다고 토로 했다.

박씨는
전라도 지방에서 수년전부터 전문 대량생산으로 판로 길을 개척하고 있고 홍보도 많이 됐지만 울릉도 울금이 널리 알려져 판로길이 활짝 열리려면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 생 초본식물인 울금 은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당뇨 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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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설비를 갖춘 세척기


울금 은 기원전부터 기록되어 있으며 염료와 식품 착색재로도 사용되었다
. 인도 카레의 주원료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는 단무지 착색재로 울금 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장수마을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일대에서 특용작물로 재배돼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

남구연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은
완도 지방과 기후여건 등이 비슷한 울릉도 지역에서도 울금 재배가 가능한 만큼 울금 재배농가 늘어나 새로운 고소득 작물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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