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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게임 갤러리]텀블링 몽키
[헤럴드분당판교=김미라 기자]유아용 보드게임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물 소재는 원숭이일 것이다. 이른바 '몽키'라는 이름을 내걸고 시판되는 게임이 많을 뿐 아니라, 제작사도 여러 곳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완구 및 보드게임사 마텔을 비롯해 IPI, 프레스맨 등에서 '몽키'를 소재로 비슷하면서도 차별적인 제품을 출시했다. 그만큼 원숭이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데다 긴 팔 등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유아·어린이용 게임을 제작하는 데 유용하다는 얘기다.

이 중 마텔사가 제작하고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한글판을 공급하는 텀블링 몽키는 국내 어린이 게임 중 손꼽히는 베스트셀러다. 텀블링 몽키는 원숭이의 해였던 2004년 국내에 처음 보급되어 보드게임 카페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불티나게 팔리는 대표 어린이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 인기는 놀랍게도 국내 보급 후 12년이 지난 올해에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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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야자나무의 비주얼에 다이내믹한 원숭이의 움직임을 더해 재미 "톡톡"
게임 준비는 플라스틱 야자 나무를 조립하고 나뭇가지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막대를 꽂은 뒤 원숭이 피겨들을 올리면 끝난다. 어린이 게임인 만큼 룰은 단순하다. 주사위를 굴리고 색을 확인한 뒤 해당 색의 제일 높은 막대 1개를 뽑으면 된다. 원숭이 피겨들을 막대가 지지하고 있으므로 막대가 하나 둘씩 뽑히면서 원숭이 피겨들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떨어진 원숭이는 자기 앞에 두고 게임이 끝나면 원숭이 피겨를 세어 가장 적은 원숭이를 떨어뜨린 사람이 승리한다.

대체로 특정 막대를 뽑을 때 원숭이 피겨들이 우수수 떨어지기 마련이어서 이 게임은 악어이빨이나 해적룰렛 같은 복불복 게임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뽑을 막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도 있고 살짝 뽑느냐 세게 뽑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또, 떨어지는 원숭이의 일부가 운 좋게 아래의 막대에 걸리기도 한다.

한마디로 원숭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는 재미가 탁월한 게 텀블링 몽키의 매력이다. 야자나무와 원숭이의 비주얼에 다이내믹한 원숭이의 움직임이 더해져 보는 재미와 집중력이 배가되는 게임이다.

b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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