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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이엘, 세계최고 스타트업 올림픽 '매스챌린지' 우승제품 국내 첫 공급

  • 기사입력 2016-11-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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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스타트업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은 자사가 개발한 양자난수 보안시스템(제품명 트라이젠)을 이달 중 고객사에 첫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사는 국내 대형 제조업체로 알려졌다.

양자난수생성 시스템은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는 일반난수와는 달리 자연현상을 활용해 보안키(암호) 예측과 조작이 불가능한 양자난수를 사용함으로써 암호의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양자역학의 주요개념인 불확정성 원리를 이용해, 방사선 동위원소의 자연붕괴로 발생하는 펄스를 암호화에 사용하고 이를 초소형 칩에 탑재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미지중앙

이와이엘이 개발한 양자난수생성 칩.


백정현 기획본부장은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해 초소형 칩에 내장하는 설계기술이 이와이엘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며 "글로벌 기업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높은 기술장벽과 특허를 보유해 세계 보안시장에 미치는 임팩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세계최고 권위의 스타트업 올림픽인 미국 보스톤 '매스챌린지 2016'에서 2,500여 스타트업과 경쟁해 우승(diamond winner)을 차지한 것도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백 본부장은 "여러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여 투자협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난수생성 시스템은 양자난수생성 칩이 내장된 USB 및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성됐다. USB를 컴퓨터에 장착해 암호(인증번호)가 발생하면 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입력, 실행하는 구조다. 서버는 이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해 외부침입과 이상 현상을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현재 개발, 생산하는 양자난수생성 칩은 크기가 5mm 수준이나 향후 2mm 이하 제품이 개발되면 핸드폰을 비롯해 다양한 전자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통신업체와 사물인터넷(IoT) 협업방안도 논의 중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