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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B솔루션, 비대면 실명확인 기술로 'K-글로벌 실리콘밸리'에서 최우수상 수상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는 보육기업인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2일과 3일(현지시간) 열린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6’ 경쟁부문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K-글로벌 실리콘밸리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코트라 등이 공동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제행사로, 한국과 미국의 기업들이 비즈니스 협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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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6' 경쟁부문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KTB솔루션의 김태봉 대표(오른쪽).


KTB솔루션은 이 행사에서 '스마트사인 크로스'를 선보여 현지 유명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수상후 투자 제안도 받았다. 스마트사인 크로스는 무인화 기반의 '비대면 실명확인 및 생체교차인증' 시스템으로,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신분증 사진, 화상통화를 무인화한 얼굴안면인식과 생체인증 등을 결합한 자동화 체계를 갖췄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신분증 사진을 찍고 자신의 수기 서명(사인)을 스마트폰 터치패드에 등록하면 된다. 본인 확인은 셀카로 자신의 얼굴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춰, 등록된 신분증의 사진과 대조하는 얼굴안면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본인 일치 여부를 판정한다. 얼굴안면인식 후 스마트폰에 자신의 수기 서명을 입력하면 등록된 사인의 방향, 순서, 압력, 가속도, 소요 시간 등 동적 행위의 일치 여부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다.

현지 심사위원들은 "스마트사인 크로스는 복수의 생체인증 기술을 하나의 프로세스에 통합한 혁신적 기술을 갖췄다"며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비대면 본인확인 분야의 리더로서 금융은 물론 원격 진료, 전자 계약 및 문서, 사물인터넷(IoT), 공공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KTB솔루션은 이번 수상으로 'KIC EXPRESS'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 내년에는 실리콘밸리에 입주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아시아-유럽-미주 전략 거점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KIC는 미래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혁신센터로서, 우수 한국기업을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거점에 안착시키는 엑셀레이터 기능을 수행한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금융위원회, 핀테크지원센터, 경기혁신센터의 글로벌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글로벌 핀테크의 본산인 레벨39에 입주한데 이어, K-글로벌 실리콘밸리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수상의 결과로 실리콘밸리에 입주하게 되면 글로벌 VC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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