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스타트업 버츄얼라이브(대표 이재열)는 최근 헤어 합성 솔루션 '헤어핏'을 개발하고 서울 강남 지역과 경기도 분당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헤어핏은 데이터와 IT(정보기술)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헤어 스타일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태블릿에 구현한다. 재미 위주의 헤어 합성과는 달리 얼굴형에 따라 헤어를 정교하게 디자인할 수 있어 실용성과 만족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고객은 헤어샵의 전용 태블릿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자신의 얼굴형에 가장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들을 선택하면 된다. 선택한 헤어 스타일은 즉시 미용 시술에 사용되고, 미용 시술 후 모습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매월 최신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데 활용된다. 실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 헤어샵인 파란헤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헤어 합성에 사용된 기술은 회원고객의 데이터와 IT가 동원됐다. 이재열 대표는 "일본 소니 자회사와 공동개발한 피팅 엔진과 라이브 모션 엔진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얼굴형에 최적화되고 표정에 따른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을 보여줄 수 있다는 얘기다. 얼굴 좌우 15°까지 확인할 수 있는 2.5D 기술도 갖췄다.

회원이 다수 확보되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국내 유명 헤어샵들과 지속적으로 제휴상담을 하고 있고, 해외는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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