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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노사, ‘2016년 임단협’ 상견례...첫날부터 난항예상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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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10일 오후 2시 울산 본사 생산기술1관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에는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소개와 인사, 임단협 교섭 진행을 위한 기본사항 등을 협의했다.

권오갑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사업본부의 일감이 30% 감소했고, 도크 가동 중단이 현실화되고 있다. 따라서 벼랑 끝에 선 회사의 생존에 대한 논의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불합리한 관행을 바꾸고 호황기 때 만들어진 제도를 손질하는 등 체질을 개선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데 노동조합도 적극 동참해달라”며, “올해 교섭은 노사 모두가 현실을 직시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자”고 말했다.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노동자들은 이미 많은 책임을 져왔다”며, “조선산업은 기술 인력이 중요하므로 노동자들을 배려하고, 직원들이 회사를 살리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이 들 수 있는 임단협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4월 7일(목) 임금 9만6,712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최소 250%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바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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