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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그리트, UX분석 제품 B2C 시장으로 영역 확대 추진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UX(사용자 경험) 분석 전문기업 포그리트가 기존 B2B에서 B2C 시장으로 제품영역 확대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설립한 지 6개월만이다.

포그리트(대표 박태준)는 고객의 웹서비스 문제점을 자동으로 분석해 리포트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실제 사용자의 유입, 구매 등 핵심지표 분석은 물론 AB테스트도 신속하게 해결해준다. 웹개발 전문인력을 옆에 두는 효과와 비슷하다는 게 포그리트의 설명이다.

포그리트는 자체 개발한 시멘틱마인(SemanticMine) 시스템을 통해 UX(사용자 경험)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사용성 오류를 진단, 분석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용자 오류 요소를 테스트하고, 웹 접근성과 모바일 환경 친화성을 진단한다. 아울러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력 검색엔진에 최적화된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로그를 실시간으로 확인, 추적한다. 사이트 개편의 효과를 수치적으로 측정하고 사용자의 탐색 행태를 동적,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박태준 대표는 "시멘틱마인은 웹 전문가의 분석 영역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게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며 "UX 분석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마케팅은 투 트랩 전략을 사용한다. 합리적 비용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비교적 고가의 기업형 제품은 외국산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B2B에 이어 B2C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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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리트의 박태준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기술과 인문 분야의 인재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창업했을 때 4명이던 인원이 6명으로 늘었다.(사진: 포그리트)


포그리트는 1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네이버 출신의 전문가 4명이 합심해 판교에 설립했다. 회사 이름이 '포그리트(4grit)'인 것도 "4명이 뭉쳐 투지를 발휘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설립과 동시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을 만큼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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