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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동료간 칭찬으로 경영위기 극복한다"
4월부터 사내 포상제도 대폭 개선, 포상금액도 최대 10배 상향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현대중공업이 임직원 사기진작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위기타개에는 임직원간의 소통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달부터 ‘칭찬 포인트제’ 등 새로운 포상제도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포상제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칭찬 포인트제’. 칭찬 포인트제는 직원들이 칭찬하고 싶은 동료에게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월간·연간으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직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현대중공업은 칭찬 포인트제가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과 매출·수주 확대, 재료비 절감 등 우수한 성과를 내면 즉시 포상하고, 포상 금액도 최대 1억원으로 10배 상향해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였다.

현대중공업은 포상 심의 과정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포상 사유도 상세히 공개해 공정성도 강화했다.

한 해 동안 회사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현중인상’도 수상자를 1명으로 하고, 상금은 5천만원으로 5배 인상해 최고 상격(賞格)을 갖췄다.

아울러 임원, 부서장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추천해 분기별로 포상하는 ‘숨은 영웅상’도 신설했다.

이외에도 △우수 직원 포상 △우수 생산조직 포상 △차세대 우수 인재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형태의 포상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로운 포상제도를 통해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세움으로써 직원들이 일하는 보람과 성취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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