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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라, 웹소설 불법복제 강력대응
[헤럴드 GValley = 곽본성 기자]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가 콘텐츠 불법 복제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주 이용자층이 10대~20대인 조아라는 그간 소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웹소설을 무단 배포하는 이들이 10대 후반~20대 중반인 경우가 많아, 소송은 자제하고 공식적으로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거나 커뮤니티 폐쇄를 단행하는 쪽으로 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폐쇄되더라도 곧바로 새로운 커뮤니티를 개설해 다시 콘텐츠를 불법 유포하는 일이 반복되고, 최근 웹소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콘텐츠 유출이 더욱 심각해지자 이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아라는 작년 7월부터 플랫폼 내에 웹소설 복제 추적 기술을 탑재해 최초 콘텐츠 복제자를 알 수 있도록 했으며, 따라서 이전에는 콘텐츠 유포자 위주로 대응해왔으나 이제는 콘텐츠 복제자에게 직접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조아라는 저작권 침해 사례를 발견할 시 형사고소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해 불법 복제자 및 유포자에게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조아라 이수희 대표는 “웹소설 시장이 개화한 지 오래지 않고 또 작가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 여전히 생계를 걱정하는 작가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 불법 복제가 만연하면 웹소설 생태계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며 “더 많은 신진 작가들이 탄생하고 좋은 작품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악의적 불법 유포가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아라는 법적 대응과 함께 불법 콘텐츠에 대한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저작권 캠페인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kwakb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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