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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티 카페 '분따', 올해 첫 벼룩시장 열어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분당구 최대의 커뮤니티카페 '분당판교따라잡기(분따)'는 올해 첫 벼룩시장을 22일 분당대진고등학교에서 열었다. 분따의 벼룩시장은 한달에 1~2회 열리는 카페회원들의 중고물품 거래 행사다.

카페회원들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 생활소품, 식품 등 다양한 물품을 내놓았다. 행사장 한 켠에는 유자차, 커피 등을 시음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회원 이현정 씨는 "10세, 8세의 두 아들이 5~6세에 입었던 옷과 소품을 갖고 나왔다"면서 "안 쓰는 물건을 저렴하게 팔아 수익도 올리고 다른 판매자의 필요 물품을 싸게 살 수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일부 물건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귀띰했다.

올해는 특히 분따 벼룩시장 최초로 어린이 교육기관이 참가해 지역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부 영어 교육기관은 원어민과 함께 마케팅을 전개하기도 했다. 분당 이튼하우스의 헤나 성(Hennah Sung)원장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외국계 유치원으로, 3~7세 영유아를 명품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다"며 "이튼하우스를 좀더 많이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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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벼룩시장에는 지역 명사는 물론 금융기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기도 했다. 임태희 새누리당 분당을 예비후보는 "분당 지역은 아파트가 많아 이웃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면서 "이같은 벼룩시장을 통해 이웃과 사람 냄새 나는 관계를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분따는 이날 벼룩시장 행사에 이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도 개최했다. 분따를 운영하는 박은정 EJ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올해는 교육기관 참가뿐 아니라 야시장도 열어 벼룩시장을 좀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따는 현재 9만 6,000여명의 카페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10만명 회원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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