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얼굴의 중심에는 코 라는 구조물이 있다. 코는 냄새를 맡는 기능, 공기를 정화하여 폐로 흡입하게 하는 중요한 기능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미용적으로 예뻐 보일 수 있게 하는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얼굴에는 눈, 코, 입 이 있는데, 눈과 코는 가로로 있는 반면, 코는 세로로 세워져 있다. 그래서 코라는 기관은 미용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한다. 코가 길어 보이면 화살코처럼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가 되며 코가 너무 짧거나 낮으면 얼굴이 평면적으로 보여서 입체감이 떨어지고 돋보이는 외모가 되기 어렵다.

코 예쁘게 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압구정 디오성형외과 최중호 원장은 코를 예쁘게 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먼저,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주사요법이 있다. 낮고 짧은 코의 경우 물 같은 액체, 즉 필러(filler)를 넣어주어 볼륨감을 높여주는 것이다. 필러 주사의 장점은 3분 정도의 짧은 시술, 붓기나 멍이 적어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단점은 지속 기간이다.

1회의 주사로 효과는 대개 8-10개월이다. 그 기간 이후에는 필러는 스스로 녹아 없어져서 다시 원래 모양으로 되돌아간다. 또, 하나의 단점은 액체인 필러를 사용하므로 많이 높이거나 많은 부분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간편하고 편리하면서 빠른 회복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코를 예쁘게 만들기 위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두 번째로 영구적으로 확실하게 예쁜 코를 만드는 방법은 코 성형이다. 코가 짧거나 길거나 뭉툭하거나 낮거나 하는 것은 코뼈나 연골의 모양 자체의 문제이다. 미세 박리 과정을 거쳐서 낮은 코뼈에는 보형물을 이용하여 높이를 높여주고 짧게 들려지거나 길어진 연골에는 귀연골이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하여 연골을 새롭게 안정적으로 재구성해준다. 그렇게 되면 안정되게 예쁜 모양의 코가 영구적으로 유지되므로 예쁜 코의 확실한 해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간혹 코 성형 후 들린코 혹은 긴 코가 되었다고 울상인 사람들도 있다. 그 경우 코끝의 연골위치가 상대적으로 위쪽 혹은 아래쪽으로 변위도 경우이다. 이전 수술한지 6개월 이상이 경과되어 수술 부위가 안정화되면 미세 박리 과정을 거쳐서 코끝 연골의 위치 재구성 작업과 보형물의 위치 변화, 코끝의 지지대의 안정화 작업을 시행해 주면 예쁜 코 모양의 변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코성형의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 수술 전 계측, 꼼꼼한 수술 계획 등을 통해서 예쁜 코 모양으로의 변화도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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