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동 판교생태학습원과 정자동 마이크로과학박물관
[헤럴드 분당판교=황경민 인턴기자(연세대)]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러 기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은 이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걸 보고 느끼게 하고 싶을 터이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분당판교 지역의 여름방학 이색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판교생태학습원
판교생태학습원 내부
판교동에 위치한 판교생태학습원은 어린이 중심의 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숲, 습지 등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환경 관련 분야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다.
1층은 초록마을, 2층은 파란마을과 하얀마을로 구분했다. 각각 숲과 나무의 이야기, 하늘, 물, 동물들의 이야기, 자연을 지키는 이야기 등 세가지 테마로 전시를 하고 있다. 1층부터 2층까지는 난대와 아열대 온실이 있고 3층 옥상에는 옥상정원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 생태 문화방, 에코스쿨 등 다양한 생태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판교생태학습원 관계자는 "주말에 진행되는 아빠와 함께하는 공작활동 ‘뚝딱이 아빠’와 가족끼리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족생태학교’가 인기"라고 말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과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판교생태학습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판교동, 031-8016-0100.
▷마이크로과학박물관
마이크론과학관 내부
정자동에 위치한 마이크로과학박물관은 한국생명과학연구소에서 운영하는 6대 과학 테마관 중 한 곳이다. 국내 최초의 현미경 전문 과학박물관으로 ‘100%실험학습’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다. 규모가 작고 학원가 틈에 있어 다소 찾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 내부를 들어가면 굉장히 알차다.
마이크로과학박물관은 일반 전시와 특강 등을 진행하는데 모두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마이크로 과학기기의 변천사는 물론 피부 및 신체, 동물, 식물, 곤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전문 과학해설사의 실험, 해설과 함께 진행되어 어린이들이 보다 유익한 관람을 할 수 있다. 이서현 과학해설사는 “마이크로과학박물관은 과학 실험실습을 중점적으로 한다"면서 "유치원생은 생활과 과학을 접목하여 기자재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초등학생은 과학원리를 바탕으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이하여 4일코스로 유아들을 위한 동물친구, 과학미술 등 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4일 코스의 로봇, 여름 건강 등의 특강도 진행 중이다. 여러 특강에서도 동물과 로봇 관련 강의들이 인기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강과 한국생명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여름방학 캠프도 있다. 방학 특강 외에 평소에는 정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자동, 070-7605-5600.
hkmoliv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