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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LCD 수율 상승...점유율 1위 싸움 치열 전망

  • 기사입력 2015-07-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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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대형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중화권 업체에 밀려 고전하던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LCD 수율을 대폭 개선하면서 시장 선두 탈환에 나섰다. 지난 1·2분기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 물량 밀어내기 이후 반등을 노리는 대형 LCD 업계에서 1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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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UHD (3,840*2,160) 이미지컷 (출처:삼성디스플레이 홈페이지)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대형 LCD 공정 수율을 97%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0% 이상의 황금 수율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업계는 96% 가량으로 추정)에 비해 수율이 낮아 수익성도 다소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 문제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내외부의 평가다.

수율 개선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장비, 소재 교체·변경을 위해 지난 분기 약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센터 차원에서 공정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졌다"며 "LCD TV 시장 침체 상황이라 투자에 소극적이었지만 공정 최적화를 통해 수율 개선 효과를 내면서 내부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회사가 수율 개선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는 대형 디스플레이 수익성 확대다. 2분기 TV 업체들이 재고조정에 나서면서 디스플레이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익성은 지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힘도 생겼다. 시장 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액 기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25.5%, 삼성디스플레이가 21.8%였다.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패널을 제외하더라도 점유율에서 차이가 났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정 수율이나 전략 변화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on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