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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vs 글로벌, 기업용 SW 경쟁 격화

  • 기사입력 2015-04-1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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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분당판교=오은지 기자]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으면서 글로벌 기업과 토종 기업간 힘겨루기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기업용 시장에서 각축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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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웍스모바일로 구글 앱스에 도전장
네이버는 지난달 자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강화를 위해 '네이버웍스' 조직을 분사한 웍스모바일을 설립키로 했다. 일본 메신저 1위 서비스 '라인'과 연계해 기업용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모델은 '구글 앱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서비스 등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다. 메일, 일정, 파일, 게시판 등을 공유하면서 협업하는 시스템이다. 페이스북 업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페이스북앳워크' 앱을 내놓고 기업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가장 많은 기업용 협업 솔루션 고객을 보유한 구글 앱스가 10명을 초과하는 이용자에게 과금을 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웍스는 무료 서비스 기준이 300명 이하 사업장이다. 많은 가입자를 초기에 유치해 사업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업 초기라 향배가 불투명하지만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며 "이미 대기업, 중소기업, 언론사 등 네이버웍스를 이용하는 업체를 꽤 확보했다"고 말했다.

◇모바일-PC용 오피스웨어 시장 격돌
PC용 오피스웨어 시장에서 MS와 경쟁하는 토종 업체도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내장형 오피스웨어 시장 1위 업체인 인프라웨어는 지난해 PC용 오피스 버전을 내놨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전세계 가입자는 16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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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웨어의 오피스 서비스 '폴라리스오피스'



이 회사는 PC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본 기능을 모두 포함한 무료 버전을 출시했다. MS 문서와 호환 되면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 덕분에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초에는 인프라웨어를 견제하기 위해 M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기본 탑재하는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맞불을 놓기도 했다.

◇기업용 클라우드서비스, 국내 업체도 꿈틀
기업용 클라우드서비스 글로벌 시장 1위 아마존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위해 올해 초부터 국내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지사 설립을 시도하고 있다. MS '애저' 역시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업계도 기업용 클라우드서비스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업체가 뛰어들었다. KT, 호스트웨이, 가비아는 물론이고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 에스넷시스템도 소프트뱅크BB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비아 관계자는 "클라우드서비스가 기존 웹호스팅에 비해 유연성이 높고 비용까지 낮출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on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