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토피 아이를 위한 빵을 팝니다
분당판교의 천연발효 베이커리 두 곳
[헤럴드 분당판교=이혜옥 기자]아이를 둔 엄마들은 먹거리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특히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아이의 경우 음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엄마들의 부담을 덜어줄 반가운 빵가게 두 군데를 소개한다. 바로 서판교에 위치한 '브로테 나인(Brote 9)'과 정자동에 위치한 '브래드 미(Bread me)'다.

이미지중앙

'브레드 미'에 진열돼 있는 빵들.


'브로테 나인'과 '브래드 미'는 천연발효 빵가게로 아토피와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두 빵가게에선 개량제와 방부제뿐 아니라 버터, 우유, 계란 역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밀, 물, 소금만으로 전날 미리 반죽을 해둔 후 16-17시간의 저온숙성을 거쳐 빵을 만들어 낸다. 오랜 시간 반죽이 숙성·발효되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과 유기산 등이 나온다. 이렇게 천연효모, 발효종을 넣어 자연발효시킨 생반죽에 깐깐하게 엄선한 부재료들(호두, 무화과, 팥 등)을 넣어 빵을 만들다 보면 아침 11시가 되어야 빵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날 그날 일정 양만 공급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가면 빵이 별로 없을 정도이다.

일반 빵의 부드럽고 가벼운 맛에 길들여진 이들에겐 조금 거친 느낌이 들 수 있으나, 계속 먹다보면 깊고 구수한 맛에 빠져들게 된다. 한 가지 팁으로, 우리밀로 만든 빵은 먹기 전 오븐이나 팬에 3분정도 구운 후 먹으면 좋다. 우리밀은 전분함량이 높아 시간이 지나면서 딱딱해지는데, 살짝 구우면 다시 바삭해지기 때문이다.
hyelee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