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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에 둘러싸인 곳에서 커피부터 가드닝 수업까지
커피향 가득한 판교의 복합공간, 플랜트 스쿨(plant school)
[헤럴드 분당판교=이혜옥 기자]최근 복합공간으로 눈길을 끄는 이색카페들이 분당에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판교도서관 건너편 끝자락에 자리잡은 플랜트 스쿨(plant school)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우정아 대표가 운영하는 식물카페다. 이 카페는 인테리어 자체가 모두 식물이다. 등갓을 비롯한 카페 내 모든 조형물은 우 대표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워커화에 아이비를 심고 계란판으로 다육식물 액자를 만드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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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스쿨은 모든 장식이 식물로 이뤄져 있어 카페에 들어서면서부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우 대표는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것이 뿌리 식물의 장점"이라며 "식물이 가진 특징과 성질을 제대로 알면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에서는 가드닝(Gardening) 수업도 한다. 그룹, 개인으로 나눠 수강할 수 있다. 주니어마스터가드너(JMG)과정도 계획 중이다. 그는 “집에 식물을 들여 놓으면 변화가 생긴다"고 운을 뗀 후 "아이들과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매개체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 수 있다"며 "특히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흔하게 먹는 식재료가 수업 재료로 쓰여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식물을 기르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싱그러운 식물들 속에서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커피와 유기농 홍차, 유기농 혼합 허브 차, 케이크를 판다. 10~12명 정도 둘러앉아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분리된 공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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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스쿨'에 앙증맞게 자리한 워커화 화분




hyelee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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