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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된다
양남 주상절리 전경.[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안이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집행이사회 승인만 받으면 경북 동해안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

경북도는 국가 간의 중대한 분쟁 등 반대 사유가 없으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도 그대로 통과되고 지금까지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의결 사항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부결된 사례가 없어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 2693.69㎢다.

울진 성류굴·왕피천·평해 사구습지, 영덕 해맞이공원, 포항 호미 반도 둘레길 및 여남동 화석 산지, 경주양남주상절리 등 지질명소 29곳(포항 7곳, 경주 4곳, 영덕 11곳, 울진 7곳)이 포함된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 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학술 가치, 관리 운영구조, 관계기관 간 우수한 협력 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에서는 청송이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경북은 전국 국가지질공원 16개 가운데 가장 많은 4개(울릉도·독도, 청송, 경북 동해안, 의성)를 보유하게 됐으며 문경도 내년 상반기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심사 통과는 2015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신청을 시작으로 경북도와 4개 시군이 지역주민과 함께 지난 10여 년간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 성공적인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으로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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