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모집 공고. [롯데웰푸드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웰푸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해 글로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다.
롯데웰푸드는 한국의 빼빼로데이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글로벌 리포터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발탁된 리포터들은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한다.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1명에게는 왕복항공권과 3박 4일 숙소 지원, 환영 선물 등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공통 미션과 팀 미션을 부여받아 콘텐츠를 촬영한다. 3개 팀으로 나눠 활동하며 우수 리포터와 우수 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유튜버 토퍼길드(Topper Guild)가 함께한다. 토퍼길드는 구독자 4240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크리에이터다. 토퍼길드는 대표 K-기념일인 빼빼로데이를 소재로 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미국 현지에 알릴 예정이다.
토퍼길드와 함께 할 10명의 글로벌 리포터도 24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은 빼빼로 인스타그램에서 프로필 링크를 클릭해 지원 양식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모집 기간 홍보 영상이 미국,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에 방영된다.
한편 빼빼로는 지난 2020년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연 매출은 2000억원대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섰다. 내년 하반기에는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 기지가 가동된다.
신동빈 회장도 빼빼로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열린 원롯데 전략회의에서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매출 1조원을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뉴진스를 재발탁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빼빼로데이를 아이디어 넘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세계인의 기념일로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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