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오른쪽 부터)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정윤 청운대학교 총장이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청운대학교와 물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종철 CFS 대표이사와 정윤 청운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청운대학교는 경영대 무역물류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3월, 첫 강의를 개설한다. 교육과정에는 CFS가 선정한 별도 교과목을 반영했다. CFS는 2026년 상반기 겨울방학에 청운대 학생들을 위한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윤 청운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인식됐던 물류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면서 AGV(무인운반로봇), 물류 로봇 등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그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청운대 학생들이 쿠팡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물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청운대 학생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물류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FS는 2021년 전주대와 군산대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인천재능대·경북보건대, 2023년에는 인제대·한국폴리텍Ⅶ대 등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실제 ‘쿠팡물류의 이해’ 등 필수 과목을 이수하고 현장 실습과 인턴십을 수료한 학생들이 CFS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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