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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철규, 이래경 논란에 “전광훈 혁신위원장 임명과 뭐가 다르냐”
이래경, 과거 발언 논란에 野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 만에 자진사퇴
“대한민국 체제 부정하는 사람…野 의사결정체계에 심각한 문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빗대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과연 이게 정신이 있는 일이냐, 제정신을 가지고 하는 결정이냐”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제1야당 아니냐, 여의도에서는 집권 야당”이라며 이래경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국회, 의회 행정권을 다 장악하고 있다”며 “여의도의 집권 야당에서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고, 우리가 1945년 이후 견지해 온 가치를 갖다가 통째로 부정하는 그런 사람에게 당을 맡긴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당이 혼란스러울 때 얼마 전까지도 우리 당과 자꾸 연결시켜서 힘들게 하려고 했던”이라며 “그런 분들에게 혁신위원장을 맡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까지 국민의힘에 대한 영향력을 강조하며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목사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래경 이사장은 전날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으나,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천안함 자폭설’, ‘코로나19 미국 진원설’ 등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9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 과정에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이래경 이사장 해촉을 주장하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게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말한 사실이 보도되며 재차 논란을 키웠다.

이 사무총장은 권 수석대변인을 향해서도 “당직자가, 대변인이 국민들을 향해서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실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게 현재 국민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본모습”이라며 “민주당의 의사 결정 체계에 심각한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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