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K-팝 트로트 부문 최고스타인 임영웅이 첫 리얼리티 예능, 걸그룹 댄스와 팝송을 곁들인 미국 콘서트, 신곡 ‘모래알갱이’ 발표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 응원의 마음을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사랑 나눔으로 승화시키는 팬들의 선행이 물밀듯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5일 신곡 ‘모래알갱이’ 발매와 오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임영웅 팬들의 기부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임영웅

특히 팬들의 착한 나눔활동은 다시 아이돌인 임영웅 본인과 소속사의 기부로 이어지는 패턴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팬덤이 착한 선순환의 핵심 고리가 되는 풍경이 6월에 대대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임영웅과 팬들의 기부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광범위하고, 기부 대상도 어르신에서 어린이까지 다양하며, 일회성에 그치는 법이 없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신개념 기부 문화의 종합선물세트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4일 기부기관과 영웅시대 등에 따르면,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서산, 태안방은 최근 성남 보육원에 2000만원 상당을 기부했고, 축하광고버스를 운행한다고 한다. 지난 25일 운행을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서산 일대를 운행하는 임영웅 버스는 임영웅 단독 리얼리티인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 방영 및 6월 16일 임영웅 생일을 기념하는 취지이다.

무대 위의 임영웅

임영웅의 팬카페인 대구·포항 영웅시대 '영웅바라기'는 임영웅의 33번째 생일을 기념해 250만원 상당의 백미를 대구 동구청에 기부했다. 또한, 한가족 요양원에는 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영웅바라기의 선행은 4년간 지속됐고, 누적 기부액은 1750만원이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도 강원도 화천 중증장애인 보호 및 재활 시설 평화의집에 700만원을 기부했다. 회원들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하는데 쓰였으면 한다고 구체적인 기탁이유를 밝혔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HERO 초심방 HERO 초심방 53명 가족들과 임영웅 응원법밴드 18명 가족들은 5일 임영웅 신곡 발표를 앞두고 사단법인 들꽃청소년 세상에 900만원을 전달했다. HERO 임영웅사랑은 처음 만났던 초심 그대로 응원을 실천하는 팬클럽이다. 이번 기부금은 청소년들의 자립에 도움 될 식료품 키트와 여름캠프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누적 기부금이 2706만원에 달한다.

임영웅은 최근 ‘5월 가왕전’ 상금 전액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해, 누적기부금 5617만원을 기록했다. 임영웅 본인 스스로 다양한 기탁기관,복지기관 등에 기부한 횟수와 금액은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소아암재단 등 기탁금 관리 및 활용기관들은 이같은 스타와 팬 사이에 이뤄지는 선순환 기부 모델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국이 모범적으로 정립한 독특한 기부문화로서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전국의 동 단위까지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임영웅 팬클럽의 기부가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되고, 자연스럽게 스타의 이미지 높아지는 한편 스타와 소속사도 공익활동에 적극 나서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주와 일본·동남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지중해 일대 국가에서 한국 트로트를 자국어로 번안한 곡 또는, 트로트와 흡사한 선율의 토착음악이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임영웅의 엄청난 팬덤을 계기로, 트로트가 미국 빌보드 등 글로벌 팝 차트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