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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한강스카이워크·비즈밸리 조성해 동부수도권 중심 도약한다
환경·경제·교통 핵심전략 추진 설명회
1일 한강위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한강 스카이워크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강동구의 천연 자연생태공원을 활용해 한강 스카이워크를 조성할 생각입니다.”

2일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전날 열린 강동구 핵심전략 설명회에서 동부수도권 중심지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암사동 유적과 한강공원을 녹지 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한강 위 ’스카이워크’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덕수변생태공원과 암사둔치생태공원 옆 한강 수면 위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주민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워크의 경우 고덕수변공원과 암사생태공원을 잇는 긴 육교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현재 사업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올 하반기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암사초록길도 올해 말 완공된다. 서울 암사유적지 주변과 암사동164번지에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지하차도 폭 50m, 연장 100m 크기 상부공원까지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암사초록길 주변으로는 약 11만㎡ 규모의 암사역사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에는 유아숲놀이터, 숲체험장,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이 들어선다. 올해말 진입로 개설공사가 완공할 계획이다.

암사초록길 조성공사 조감도. [강동구 제공]

고덕천 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고덕천에 미디어스크린, 친수형 여울 등 수변 친화형 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고덕대교(가칭)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사장교’(주탑에 케이블이 경사지게 설치된 다리)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구는 한강을 중심으로 암사초록길, 스카이워크, 고덕대교 등이 조성되면 서울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일반산업단지 3개 축을 중심으로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작년 7월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된 고덕비즈밸리에 올해 총 12개 기업이 들어오고 내년에는 서울시 최초로 입점하는 이케아를 포함해 이마트, CGV 등이 들어선다.

2025년까지 25개 기업과 상업·업무·공공시설이 입주를 마치면 총 3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9조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고덕비즈밸리를 기반으로 관내 청년취업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청년 취업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입주기업들의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늘린다는 목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강동구 핵심전략 추진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교통과 관련해선 GTX-D 노선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구는 GTX-D 노선을 포함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진행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올해에만 네차례 면담하며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굽은다리역과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은 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데 맞춰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족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서울시 계획에 발맞춰 한강변을 적극적으로 힐링수변생태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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