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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이 권한 ‘尹의 음료’는 무엇?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의 안내로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양국 정상 친교행사에서 윤 대통령에게 제로콜라를 권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다과를 즐기다가 음료를 마시기 위해 포도주스를 집어들자 “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있다”며 제로콜라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평소 제로 콜라를 즐기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파악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 간 친밀감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해 내부 공간을 직접 안내했으며 윤 대통령 부부는 블루룸에서 방명록과 동맹 70주년 사진집에 서명했다. 블루룸은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다.

양국 정상은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자개가 장식된 달항아리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은으로 만든 물 주전자와 컵을 선물했다. 질 바이든 여사에게는 보석으로 장식된 족두리를 건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작은 마호가니 탁자를 선물했다. 한국 전통 소반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 업체가 제작한 것이다.

국빈방문을 기념하는 황동 명판과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가 종이로 만든 무궁화와 장미꽃을 담은 화병도 전달했다. 야구팬인 윤 대통령을 위해 미국 프로야구 선수가 쓰던 배트와 글로브, 야구공으로 구성된 수집품 상자도 건넸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파란 사파이어 3개가 박힌 목걸이를 선물했다. 사파이어는 김 여사 생일이 있는 9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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