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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통합위, AI 확산에 따른 미래갈등 대비 나선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인공지능(AI)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래갈등 요인에 대한 정책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통합위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AI 확산에 따른 미래갈등 대비’를 주제로 회의를 열고, 국민통합 관점의 AI 정책 방향과 대응이 필요한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최근 챗GPT(Chat GPT) 등 AI 기술이 사회 전반과 국민 일상에 널리 활용됨에 따라 높아진 사회적 관심에 따른 차원이다.

이날 회의엔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심의관, 고경철 로봇공학 박사, 전창배 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등 AI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AI로 인한 정보의 양극화 심화 ▷알고리즘의 편향성 ▷사생활 침해 ▷거짓정보 확산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주로 논의됐다.

국민통합위는 디지털 격차와 양극화 문제, 인권침해 및 차별 등 신뢰·윤리 문제에 초점을 두고 AI 추진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AI 양극화’의 경우, 통홥위의 올해 양대 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문제로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농어민 등과 같은 디지털약자 접근성 제고,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취약계층 일자리 충격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뢰·윤리 문제는 AI 위험성에 대한 대응 강화, 편향성에 의한 차별 문제 해소, 악의적 사용 방지 등 윤리성 확보방안이 주된 논의 대상이다.

국민통합위는 상반기 중 과학기술정통부와 산업계 등 유관 기관, 전문가와 함께 집중 논의와 일반 국민이 함께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7월께 정책제안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누구나 격차 없이 고르게 AI를 활용하고 AI의 혜택이 널리 향유될 수 있도록 갈등을 예방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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