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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尹 부산횟집’ 논란에 “본질 외면한 반일 선동”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장에 도착, 실사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들과 ‘부산 엑스포 만찬’을 한 부산지역 식당 이름을 두고 일각에서 ‘친일’이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대해 “본질을 외면하고 식당 이름을 문제 삼아 반일 선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행사의 본질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한 17개 시도지사가 부산 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 범정부적, 국가적으로 힘을 모은 자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뒤,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실사를 진행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깜짝 방문하고 각 부처 장관, 시도지사들과 만찬을 했다. 당초 해당 만찬 일정은 비공개였으나,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식당 앞에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됐다.

이후 야권 성향 유튜브 채널 ‘더탐사’가 당시 만찬이 진행된 식당 이름이 ‘일광수산 횟집’인 점을 들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가 해운대구의 한 횟집을 찾은 사진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관계자는 “그런 (의혹 제기)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혹시 저분들은 부산 엑스포를 반대하는 건가, 반대한다는 것은 말을 못 하니 지엽적인 문제를 꺼내서 본말 전도시키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 지역 주민들이 (엑스포) 실사단을 맞기 위해서 1주일 동안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어이없는 기사, 어이없는 글들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사 표현들이 오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항상 어떤 사안에 있어서 본질이 중요하고 본질을 흔들려는 어떤 발목잡기 이런 노력은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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